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교통사고와 연관된 운전자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교통사고는 지난 2월 25일(목) 오후 4시 15분경 타라나키(Taranaki) 남부의 파테아(Patea) 중심 도로인 에그먼트(Egmont) 스트리트에서 폰테라 우유수송 트럭(탱커)이 승용차와 부딪히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한 오누이를 포함해 파테아에 사는 3명의 남녀 주민들이 숨졌으며, 그로 인해 유가족들은 물론 인구 1,150명 규모의 작은 마을인 파테아 주민들 모두가 큰 충격을 받았다.
사고는 주택 진입로를 후진해 나오던 승용차를 탱커가 들이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사고 경위는 아직 경찰의 조사가 진행 중이며 당시 전신주와 부딪힌 탱커 운전석에 불이 붙었었다.
이로 인해 3명의 사망자 외에 당시 탱커를 몰던 남자 운전자와 승용차 탑승자 한 명도 경상을 입고 구급차 편으로 하웨라(Hawera)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다.
그런데 스트랫포드(Stratford) 출신으로 알려진 탱커 운전자가 2월 29일(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검안이 예정된 가운데 경찰은 그가 자살한 것으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
사망한 운전자의 나이와 이름 등은 언론에 보도되지 않았으며 현재 가족들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파테아 주민들은 또 한차례 충격을 받은 모습들인데, 마을의 대표 주민은 이는 정말 비극이라면서 운전자의 유가족에게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당시 사고로 사망한 오누이는 오는 3월 2일(수) 장례식이 치러질 예정이며 다른 사망자의 장례도 함께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