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토) 오클랜드의 후누아(Hunua) 폭포에서 실종됐던 10대 청소년의 시신이 수습됐다.
경찰은 전날 동료들과 함께 물놀이 중 실종됐던 17세 청소년의 시신을 경찰 잠수부들이 동원돼 20일 오전 10시 직후에 발견해 수습했으며, 현재 피해자 지원팀이 유가족들을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사망자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한편 당시 그를 구하려던 다른 10대 청소년 한 명도 부상을 당해 당일 웨스트팩 구조 헬리콥터로 오클랜드 미들모어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오클랜드 남부에 있어 많은 사람들이 물놀이 장소로 즐겨 찾는 이 폭포에서는 지난 2013년에도 20세 인도계 남성이 폭포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추락해 숨지는 등 지금까지 확인된 익사자만 최소한 16명에 달해 상당히 위험한 장소로 알려져 있다.
2009년에 46세의 한 남성이 폭포 위에서 아래 웅덩이로 점프했다가 사망하는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망자 대부분인 14명이 점프 중 사고를 당했으며 사망하지 않더라도 부상을 입은 사람들도 다수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번 사고를 포함해 금년 들어 전국에서 각종 물놀이 사고로 인한 익사자가 벌써 30명을 넘어선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