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용 속옷이나 양말만 물어오는 희한한 도둑 고양이가 등장해 화제이다.
해밀톤의 조지(George) 스트리트에 사는 6살짜리 암컷 고양이인 ‘브라이트(Brigit)’가 그 주인공인데, 최근 주인이 소셜 미디어에 올린 사연을 보면 지난 두 달 동안 브라이트는 모두 11장의 팬티와 50여 개의 양말을 집으로 가져왔다.
희한한 것은 이들 모두가 남자용이라는 사실인데 고양이 주인도, 정말 기묘한 일이며 브라이트의 취미가 참 독특하다면서 아마도 물건들 주인이 동일인일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브라이트가 전에 살던 집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물건을 물어오고는 했지만 그 종류가 훨씬 다양했는데 6개월 전에 이 집으로 이사온 후 한동안 그 버릇을 버린 것 같더니 최근 두 달 동안 이런 일이 다시 벌어졌다.
주인은 시골 지역으로 조만간 이사갈 예정이라면서 브라이트가 물어온 물건들을 주인(들)에게 돌려주고자 그간의 사연과 함께 물건들과 브라이트가 같이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으며 인근에 전단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