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정현(15세) 골프 선수가 2016 타이틀리스트 오픈 아마추어 챔피언쉽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궁정현 선수는 지난 5일과 6일 Warkworth golf club 열린 Titleist 54 hole Mens Amateur Strokeplay Championships 대회에서 69타/68타/69타, 합계 10언더 파를 적어내면서 공동우승으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15세의 나이답지 않은 강한 집중력으로 3홀만에 7미터 버디를 성공하면서 우승을 차지 했다.
궁정현 선수는 우승 소감을 묻는 기자들에게 “얼마 전 골프경기를 하면서 연장전에서 우승을 놓쳐 준우승만 여러번 했던 아픈 기억이 있었다”고 하면서 “이번 우승으로 강한 자신감이 생겨 더 값지고 뜻 깊다”라고 밝혔다. 또한 “많은 지원을 해주신 부모님과 코치, 응원을 해주신 많은 교민 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궁정현 선수의 코치를 담당하고 있는 프로는 “궁정현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고 하면서 아직 어린 나이지만 골프에 대한 기본이 잘 되어 있어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선수이다” 라고 밝히면서 “앞으로 좋은 성적을 기대한다”고 선수를 격려 했다.
궁정현 선수는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2015년 호주 주니어 오픈 대회를 우승한 수퍼 루키이다. 지난 12월 할아버지가 위독하여 한달 동안 한국에 머물다 결국 저 세상으로 떠나신 할아버지와의 약속을 가슴에 담고 뉴질랜드로 돌아와 가진 첫 대회(2016대니리 오픈)에서 또 한번 골프 계를 놀라게 했다. 궁 선수는 둘째날 62타(이글1, 버디9, 더블보기1, 보기1)최저타수를 기록하면서 대니 리 선수가 17세때 만든 기록과 타이를 만들면서 공동선두를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아쉬운 준 우승을 했지만 15세의 어린 선수에게 많은 갤러리들과 선수들은 큰 박수를 보냈다. 궁정현 선수는 한국 대회도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지난 2013년도에는 서울시협회 클리브랜 우승, 한. 일 주니어오픈 준우승, 전국SBS 꿈나무 주니어대회 4위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궁정현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강한 자신감을 얻었다. 15세의 어린 나이지만 넘치는 에너지와 강한 집중력으로 또 한번의 큰 대회 우승을 기대 하면서 많은 교민들과 함께 응원과 큰 박수를 보낸다.
김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