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작은 도시의 주택가에서 총성이 들려 무장경찰이 출동해 인근 지역을 통제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건은 3월 26일(토) 오전 11시 무렵에 와이카토 지역의 소도시인 모린스빌(Morrinsville)에서 발생했는데, 주민들에 따르면 오후 2시 현재 무장한 경찰관들이 마을의 스트래스모어(Strathmore) 스트리트 인근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밖에 나왔던 일부 주민들은 귀가를 하지 못했는데, 한 주민은 정오에서 오후 2시 사이에 10여 발의 총성을 들었으며 통제가 2시간 이상 이어졌다고 취재 중인 한 언론에 전하기도 했다.
현장에는 방독면과 방패 및 소총으로 무장한 특수무장경찰이 출동해 2채의 주택을 포위했는데, 그 중 한 주택에서는 최루탄이 사용되기도 했으며, 경찰이 확성기를 통해 집 안에 있는 사람에게 밖으로 나오라고 외치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오후 2시 30분경에 발표를 통해 현장에 대한 통제가 해제됐으며 공공에 대한 더 이상의 위험은 없다고 밝혔는데, 아직까지 이번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지, 그리고 누가 체포됐는지 등에 대한 구체적인 보도는 없는 상황이다.
(사진 출처 : TV 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