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클랜드 알바니의 ASC 보드룸에서는 아시안 금연 커뮤니티 (Asian Smokefree Communities ; ASC) 10주년 행사가 있었다.
지난 2006년 시작된 아시안 금연 커뮤니티에서는 그동안 한국과 중국, 인도 등 다양한 아시안 민족들의 금연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오늘 행사에서는 그동안 아시안 금연 커뮤니티가 각 민족별로 코디네이터를 두고 1:1 금연 상담과 각종 프로그램 운영한 내용 소개와 이 단체의 목표, 앞으로 나아갈 바 등을 소개했다.
10시 정각에 10주년을 기념하는 마오리식 환영 의식을 한 후 Craig Murray 의 행사 안내와 함께 축사가 있었다. Sue Lim(eCALD National Programme Manager) 의 아시안 금연 커뮤니티의 역사에 대한 발표에 이어 Denise Barlow (Director, Free for Life services)의 활동에 대한 살아 있는 이야기 , 각 민족별 코디네이터의 발표 (Zhoumo Smith, Prashant Surawala and Christina Lee)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지막으로 John Retimana 의 마오리식 행사 마무리 기도를 하였다.
현재 아시안 금연 커뮤니티 한국인 코디네이터로 근무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리는 한인 커뮤니티인 오클랜드 한인회와 협조해 2년전에는 한인회관에서 매주 금요일마다 금연 크리닉 프로그램을 실시하기도 했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금연을 하고 싶어도 의지나 여타 환경이 뒷받침되지 않아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금연을 돕는 약이나 각종 정보를 상담을 통해 지원했었다.
뉴질랜드는 개인 가정을 제외한 공공 장소나 빌딩 내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안된다는 법률이 있다. 만약 식당 같은 곳에서 실내 흡연을 하게 되고 이를 신고 당하면 식당 주인이 벌금을 내야 한다.
뉴질랜드 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위한 금연 정책을 수행함에 있어 사회 비영리 단체와 손을 잡고 일을 하는데 그러한 기관 중의 하나가 바로 아시안 금연 커뮤니티이다.
이 행사에는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Asian Family Services), 아시안 커뮤니티 트러스트, 새움터 등 다른 비영리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도 참석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후에는 다양한 민족의 음식을 나누며 담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국 음식으로는 김밥, 김치전, 약식 등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