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이 놀고 있던 어린이 놀이터에서 벌거벗은 채 있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49살로 알려진 이 남성은 3월 28일(월) 오전 11시경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마가렛 마히(Margaret Mahy) 어린이 놀이터의 분수대에서 벌거벗은 모습으로 있는 게 발견돼 시민들이 경찰에 신고했다.
한 경찰 관계자는 여러 사람들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당시 놀이터의 분수에서 몸을 씻고 있던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전했다.
이 놀이터는 뉴질랜드의 유명한 동화작가였던 고 마가렛 마히 여사를 기념해 300만 달러의 비용으로 만들어져 작년 12월에 개장된 곳으로, 사건 당시 놀이터에는 연휴를 맞아 상당히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모여 있던 상황이었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해당 남성에 대한 정신 감정을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