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를 비롯한 북섬 북부지역에 비가 내리기 시작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이틀 동안 강한 북서풍과 함께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 당국은 3월 23일(수)부터 시작된 비가 24일까지 이어지면서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와이카토, 베이 오브 플렌티, 기스본 등 북부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지역에서는 시간당 5mm 이상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또한 노스랜드와 오클랜드에서는 오늘 밤 최대 130km/h에 달하는 강한 바람도 불 것으로 예상되는데, 강한 바람과 폭우는 점차 남동쪽으로 이동해 타라나키를 거쳐 말보로와 넬슨, 블러, 웨스트랜드 등 남섬에도 많은 비가 예상된다.
빗줄기는 당일 늦은 밤부터 크라이스트처치를 포함한 캔터베리와 더니든 등 남섬 동해안으로 이어질 예정인데, 한편 비가 내리는 동안에도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오클랜드의 24℃를 비롯해 웰링톤 26C,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가 23C의 낯 최고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24일(목) 중으로 점차 그치면서 부활절 연휴가 시작되는 25일(금)부터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맑은 날씨를 보이고 이 같은 날씨가 연휴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사진은 3월 23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기상 레이더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