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이 없는 시골길 교차로에서 차량 2대가 충돌해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는 3월 12일(토) 오후 5시 무렵에 해밀톤 북부에 위치한 고든톤과(Gordonton)과 타우피리(Taupiri) 사이의 도슨(Dawson)과 레이크(Lake) 로드 교차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59세의 한 남성이 위중한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다가 당일 밤 사이에 숨졌는데, 같은 차량에 타고 있던 또 다른 여성 승객 역시 심각한 부상으로 병원에서 치료 중이나 현재 안정된 상태라고 와이카토 병원 관계자는 전했다.
또 다른 차량에는 당시 3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 중 2명이 병원으로 이송되기는 했지만 큰 상처를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는 두 차량 중 한 대가 교차로에서의 양보의무를 위반해 발생했는데, 사고차들 중 한 대는 도로를 벗어났으며 다른 한 대는 길 옆 배수로로 처박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소방대는 차체를 절단하고 숨진 남성과 부상당한 여성을 차 밖으로 꺼냈으며 배수로에 충돌한 차량에서도 젊은 남성을 역시 차체를 절단 후에야 구조할 수 있었다.
이번 사고 현장은 평소 오클랜드와 해밀톤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지름길로 종종 이용하던 곳으로,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평소 차량들이 과속을 해 사고가 날 가능성이 아주 높았던 곳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