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단속 중 메탐페타민과 함께 다량의 총기와 실탄이 발견돼 압수됐다.
압수된 총기류 중에는 M16과 AK47등 군용 총기류도 포함돼 경찰을 놀라게 했는데, 이들 총기류는 3월 10일(목) 오후에 경찰이 오클랜드 남부의 타카니니(Takanini)에 있는 창고와 주택에서 찾아냈다.
작전명 ‘터보(Turbo)’로 알려진 이번 단속작전에서 경찰은 여러 건의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아침부터 오클랜드 시내 아파트들을 비롯해 외곽지역의 창고와 주택들을 수색했다.
시내의 한 아파트에서는 시가 50만 달러에 상당하는 0.5kg의 메탐페타민과 더불어 15만 달러 현금과 함께 9mm 소총도 한 자루가 발견됐으며 현장에 있던 남성은 곧바로 체포돼 구금됐다.
또한 이 남성과 연관돼 위리(Wiri)의 애쉬(Turbo) 로드에 있는 한 창고를 수색한 결과 메탐페타민 제조시설과 함께 이곳에서도 총기류와 탄약을 비롯한 다량의 무기들이 발견됐다.
특히 M16 소총과 AK47소총은 타카니니에 있는 한 주택 천정에서 당일 오후 4시경 발견됐는데, 이날 경찰이 찾아낸 총기류는 모두 14정에 달했으며 수사에 참여한 한 경찰관은 이들 총기류가 마약의 제조와 유통과 관련됐다는 사실은 명백하다고 전했다.
경찰은 마약 수사와 함께 이들 무기들이 어떤 경로로 입수됐는지에 대한 수사도 함께 시작했는데, 37세로 알려진 피의자 남성은 11일(금) 오전에 마누카우 지방법원에 마약 및 총기 불법소지 혐의로 출두할 예정이다.
(사진은 경찰이 압수, 공개한 총기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