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에서 중간 규모(moderate)의 지진이 발생해 주말을 맞은 시민들을 놀라게 했으나 별다른 피해 보고는 없었다.
지진은 3월 12일(토) 밤 11시 직후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에서 동쪽으로 15km 가량 떨어진 뉴브라이튼(New Brighton) 앞 바다의 지하 10km 지점을 진원으로 해 발생했다.
당초 지진연구기관인 지오넷(Geonet)은 지진이 남섬 북부의 세돈(Seddon)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규모도 3.8이라고 발표했다가 나중에 진원지와 규모를 정정했다.
이번 지진은 강도는 세지 않았지만 진동시간이 길어 놀란 시민들이 많았는데, 이후에도 비슷한 진원지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밤 사이에 세 차례 더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