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한 대가 전복돼 운전자는 사라지고 차를 얻어 탔던 사람(히치-하이커)만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고 현장은 3월 10일(목) 새벽 3시 25분경에 해스팅스 남쪽의 테 하우케(Te Hauke) 인근을 지나는 국도 2호선에서 한 트럭 운전자에 의해 발견돼 경찰에 신고됐다.
당시 뒤집힌 차량 안에는 나중에 61세로 신원이 밝혀진 뉴플리머스 출신의 한 남성이 사망한 상태로 조수석에 있었으며 운전자는 사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사망자는 주거가 일정치 않은 사람으로 파머스톤 노스로부터 네이피어까지 차량을 얻어 타고 이동했던 것으로 확인됐는데, 경찰은 사고 당시 운전자가 사고를 회피하려던 정황을 발견하지 못해 졸음운전 끝에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드론과 경찰견을 이용해 주변을 수색했으나 운전자 흔적을 찾지 못했으며 현재 차량 소유자를 파악하는 한편 포드 페어마운트(Ford Fairmount)로 알려진 차량을 당일 새벽에 목격한 사람이 있으면 경찰로 연락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로 지난 10주 동안 호크스 베이 지역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는 5명으로 증가했으며, 금년 들어 해스팅스와 와이푸쿠라우(Waipukurau) 구간에서 발생한 사망 및 중상자 교통사고도 4건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