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일터를 방문했던 3살배기 남자아이가 통나무가 구르는 사고로 큰 부상을 입은 뒤 끝내 사망하고 말았다.
사고는 3월 6일(일) 오후에 남섬 동해안의 항구도시인 티마루(Timaru) 북쪽의 워시다이크(Washdyke)에 위치한 목재회사인 포인트 룸버(Point Lumber)의 구내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아이는 근무 중이던 아빠를 보러 엄마와 함께 이곳을 찾았던 길이었다.
글러 떨어진 통나무에 의해 아이가 다치자 아빠는 자기 차에 태워 병원으로 달리다가 도중에 경찰을 만났고, 상황을 파악한 경찰은 아이를 즉시 경찰차로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아이는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나자 산업안전기관인 WorkSafe NZ 조사관과 경찰이 나서서 7일 오전에 현장 검증을 실시했으며 추가 조사가 진행 중인데, 아이는 티마루 인근 마을인 플레전트 포인트(Pleasant Point) 출신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날 당시 현장에는 아이 아빠와 엄마도 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사고 상황은 따로 보도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부모 및 회사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는 중이며 유가족들이 사생활 보호를 요청했다고만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