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시골 마을에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고 인근 공원에서는 심각한 부상을 입은 한 남성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번 사건은 더니든에서 북쪽으로 30km 가량 떨어진 해안 마을인 시클리프(Seacliff)에서 발생해 3월 8일(화) 아침 8시 20분경에 경찰에 신고되면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트루비 킹(Truby King) 리저브 구역에서 먼저 총상을 입은 남성이 한 명 발견된 이후 인근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여성의 시신이 리저브 맞은 편에 위치한 한 주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곳의 사건 현장을 포함해 모두 3곳에 대한 현장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그 중 한 곳에서 총기가 함께 발견됐는데, 무장경찰을 출동시켜 인근을 통제했던 경찰은 오후 2시 현재 주민들이 각자 일터로 향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또한 경찰은 사건과 연관돼 또 다른 사람들을 찾고 있지는 않다고 전해 이번 사건은 사망자와 부상을 입은 남성 사이에서 다툼 끝에 벌어진 일인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들의 신원과 상호관계는 전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부상을 입은 남성은 위독한 상태에서 구조 헬리콥터 편으로 더니든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한편 별다른 범죄가 없어 경찰도 별반 주목하지 않던 작은 마을에서 끔직한 사건이 발생하는 바람에 현지 주민들이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남성이 발견된 트루비 킹 리저브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