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택구류중이던 20대 남성이 전자발찌를 제거하고 달아나 경찰이 일주일 째 뒤를 쫓는 가운데 도망자가 페리를 이용해 북섬에서 남섬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제기됐다.
달아난 남성은 마스터톤(Masterton)에 거주하던 제이드 해리스(Jade Harris, 20).
그는 지난 2월 29일 가택구류형 조건을 어긴 혐의로 마스터톤 지방법원에 출두한 직후 행방을 감췄는데, 그는 절도와 위험한 운전 등 몇몇 혐의로 가택구류형을 당한 바 있다.
그러나 그는 그 이전에도 총기류 소지 혐의를 비롯한 폭력 전과 등이 있어 경찰은 주민들이 그를 발견하게 되면 위험하니 접근하지 말고 경찰로 바로 신고해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한편 그가 부모가 사는 넬슨으로 이미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가 사라지자 경찰은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페리 회사에 통보하는 한편 마스터톤 인근인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뿐만 아니라 넬슨 지역에서도 그의 행방을 찾고 있다.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된 그는 180cm의 키에 중간 정도의 체격을 가진 유럽계로 왼쪽 목 부위에 FMK라는 글자와 한 손가락을 치켜든 손 문신이 뚜렷하게 새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는 마스터톤 경찰서(06) 370 0300)나 익명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