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코니 추락사고로 중상을 입은 대학생을 위한 모금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지난 3월 4일(금) 더니든의 캐슬(Castle) 스트리트에서 열린 Six60 콘서트 도중 발생했던 당시 사고로 16명이 3m 아래로 추락했으며 이 중 2명이 중상을 입었다.
중상자 중 오타고 대학 2학년 여학생인 베일리 우나이(Bailley Unahi, 19)는 척추 3곳이 골절돼 현재 전문병원인 크라이스트처치의 버우드(Burwood)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친구인 안드레아 베그스(Andrea Beggs)는 그녀를 돕기 위해 3월 7일(월)에 모금 웹사이트인 Givealittle page에 이 소식을 올리고 모금 활동에 나섰는데, 하루 만에 2만 달러 이상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그스는 부상을 당한 우나이가 럭비나 넷볼, 농구와 터치볼 등 스포츠를 좋아하던 활달한 대학생이며 어느 곳을 가던지 주변에 항상 웃음과 미소를 전파시키던 친구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베그스는, 우나이와 그녀의 가족들에게 앞으로의 치료와 회복과정에 필요한 지원을 하기 원해서 이처럼 모금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한편 당시 사고에 대해 안전기관인 Worksafe NZ과 정부 관련 당국이 합동으로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들은 해당 발코니가 규정에 맞게 지어졌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데 그 결과는 3월말쯤에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