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해충인 지중해 과일파리(Mediterranean fruit fly)가 발견되자 뉴질랜드 검역 당국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섰다.
1차산업부(MPI)는 호주에서 국내 각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검색견(sniffer dogs)들을 동원해 수화물뿐만 아니라 승객들이 갖고 내리는 기내수화물도 모두 정밀하게 검색하고 있다.
특히 애들레이드에서 도착하는 승객들은 다른 곳의 승객들보다 더욱 정밀한 검색을 통해 혹시 숨어서 들어올 수도 있는 과일파리를 차단하겠다는 게 1차산업부의 방침이다.
3월 8일(화) 검역 강화를 발표한 1차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애들레이드의 가정에서 키우던 복숭아 나무에서 과일 파리가 발견됐으며 사우스 호주 정부가 애들레이드 시내에 검역 지역을 설정했다면서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