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노스쇼어의 빗물배수구(stormwater drain) 공사현장에서 60대 남성이 배수구로 추락해 큰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는 3월 3일(목) 아침 7~8시경에 힐크레스트(Hillcrest) 지역의 힐크레스트 애비뉴에 있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했는데, 이곳에서는 지난 1월부터 홍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오클랜드 시청의 주도 하에 배수구를 넓히는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목격자들 증언에 따르면 64세로 알려진 이 부상자는 당시 작업인부에게 나뭇조각을 비롯한 물건들을 던졌으며 공사장 경비원이 이들을 중재한 것으로 알려져 다툼 중에 사고가 난 것으로 짐작된다.
부상자는 힐크레스트 개울 바닥으로 떨어져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나 병원으로 이송돼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보도됐는데, 아직까지 무슨 이유로 다툼이 벌어졌으며 어떻게 그가 공사장 안으로 들어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보도가 없는 상태이다.
한 다른 언론에서는 부상자가 이곳에 있는 카우리 나무의 제거와 관련돼 계속되고 있는 분쟁과 관련됐으며 지난 몇 주 동안 경찰이 수 차례 이곳에 출동했었고, 또한 이날 아침 현장에 인부들과 한 명의 경비요원이 부상자와 함께 있었다는 목격담이 보도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