딕 스미스가 자사의 고객 데이터 베이스를 판매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변호사는 법적으로 딕 스미스가 고객 정보를 판매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말한다.
지난 1월 법정 관리에 들어간 이 전자 제품 전문 판매 매장 체인은 적당한 구매자를 찾지 못해 결국 모든 매장을 폐쇄한다고 법정 재산 관리자 Ferrier Hodgson는 발표했다.
한 호주의 금융 관련 광고 회사는 딕 스미스 회사의 데이터에 대한 관심을 표했고 이에 대해 변호사 사무실 Bell Gully's의 Tania Goatley는 딕스미스가 고객 정보 판매하는 것은 법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뉴질랜드 소비자 단체에서는 딕스미스의 뉴스 레터 구독을 취소하면 자신의 정보가 메일링 리스트에서 중지되면서 정보 판매 시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객 개개인이 간단하게 뉴스 레터 리스팅에서 탈퇴를 한 사람의 정보는 판매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는 3일 오전 이러한 문제에 대해 조사를 하고 뉴질랜드와 호주의 개인 정보 보호 법률에 따라 개인 정보 보호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는 것을 딕스미스 법정 재산 관리자 Ferrier Hodgson으로부터 보장받았다.
딕 스미스의 웹사이트에서 새롭게 회원 가입을 하는 화면 하단에는 딕 스미스 측의 "will never sell or share your information"(결코 당신의 정보를 팔거나 공유하지 않는다.)고 표시되어 있다.
그러나, 회원 가입을 한 후 회원 탈퇴를 하는 버튼이 보이지 않아 한 번 회원가입한 사람은 탈퇴할 수가 없다. 그러므로 개인정보 보호 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따라 딕 스미스 웹사이트 회원가입한 사람들은 이 회사가 완전히 문을 닫고 난 뒤에도 그들의 약속처럼 고객 정보를 판매하지 않기를 바랄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