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성관계를 통한 Zika 바이러스 전염 의심 사례가 나타나 조사 중이다.
보건 복지부는 한 남성이 Zika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나라에 방문한 후 양성 반응을 받았다고 알렸다. 보건 복지부 대변인 Don Mackie는 이 남성의 여성 파트너가 Zika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나라를 방문하지 않았는데도 양성 반응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커플은 모두가 지금은 완전히 회복 중이고 가벼운 증상을 겪었다고 말했다.
"우리는 몇 가지 가능성을 엿보고 있다. 첫 번째는 바이러스가 성관계를 통해 전송되었는지 여부이다. 또다른 하나는 그녀가 아마 그녀의 파트너의 짐에서 감염된 모기가 나와 물린 여부이다."
맥키 박사는 이들이 사는 주택에서 감염된 모기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하고 있지만 아직 아무것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대학 전염병 전문가인 Siouxsie Wiles 박사는 여행용 가방에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따라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성관계를 통한 바이러스 전염 가능성을 말했다.
"현재 바이러스의 성적인 전염이 보고된 예가 소수 있다. 이러한 전염은 남성에서 여성에게로 전염된 사례이고 여성에게서 남성에게로 전염된 예는 없다."
"또한 Zika 바이러스를 전송하지는 않았지만, 바이러스가 자신의 정액에서 검출된 남자의 경우가 있다."
와일즈 박사는 이렇게 말하며 바이러스가 성적으로 감염되는 것은 주요 경로가 아니고 여전히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
"브라질 같이 Zika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확산되는 나라처럼 바이러스를 전달하는 종류의 모기가 뉴질랜드에 없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당국은 Zika 바이러스가 발생한 나라를 방문하는 사람의 성생활에서 콘돔 등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와일즈 박사는 콘돔 사용과 성생활을 절제해야 하는 시간에 대한 조언을 강조했다.
"세계 보건 기구 WHO 에서는 Zika 바이러스 감염된 사람이 주의해야 하는 기간이 4주라고 하지만, 영국은 6개월을 말하고 있다."
전세계적으로 성관계를 통한 Zika 바이러스 전염 사례는 단 8건이 보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