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젊은 여성 운전자가 불과 10분 사이에 운전 중 문자 메시지를 하던 혐의로 두 차례나 연달아 경찰에 적발됐다.
21세로 알려진 이 여성이 크라이스트처치 시내 리카톤(Riccarton) 로드의 윈드밀(Windmill) 쇼핑센터 인근 도로에서 서쪽으로 향하던 중 첫 번째로 경찰의 적발에 걸린 것은 지난 3월 3일(목) 오후 3시경.
당초 경찰은 이곳에서 안전벨트 미착용자를 단속 중이었으며 운전 중 문자를 보내다가 적발된 여성은 현장에서 80 달러의 범칙금과 함께 20점의 벌점을 부과 받았다.
그러나 이 여성은 경찰 손을 벗어나 달린 지 10분 정도 경과한 후 또 다시 문자 메시지를 보내다가 첫 번째 현장에서 약 300m 정도 떨어진 곳에서 역시 안전벨트 단속을 하던 두 번째 경찰 팀에게 또 적발됐다.
해당 여성이 짧은 시간에 두 번씩이나 연속해 단속을 당하게 됐다는 내용은 단속 중이던 경찰관들의 무전에 의해 확인됐는데, 그녀에게는 또 다른 범칙금과 함께 벌점도 20점이 추가로 부여됐다.
현장 단속에 나섰던 한 담당 경찰관은,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안전벨트를 매고 있었던 반면 일부 운전자들은 실망스럽게도 여전히 운전 중 휴대폰 사용금지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면서, 경찰 역시 단속의 초점을 여기에 맞추는 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