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에서 총격사건이 벌어져 2명의 20대 남성 중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었다.
사건은 3월 12일(토) 새벽 1시 15분경에 남부 오클랜드의 파파쿠라 정거장(Papakura Railway Station) 밖의 레일웨이(Railway) 스트리트에서 발생했는데, 경찰은 28세의 한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는 14일(월) 파파쿠라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이번 총격 사건으로 26살의 남성 한 명이 미들모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밤 사이에 사망했으며 27세의 또 다른 남성은 위중하기는 하나 안정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병원 측은 2명이 모두 사망했다고 발표했으나 경찰은 잘못된 정보라고 정정했는데, 이들 사상자들의 신원은 가족들에게 통보된 후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현장에서 경찰에 의해 수거됐으며 경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체포된 남성 이외에 현재 다른 용의자를 찾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다.
채플(Chapel) 스트리트의 끝 인도 부근까지 핏자국이 길게 이어지는 등 현장 부근은 피로 얼룩져 아침에 이 광경을 목격한 주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 정거장의 주차장과 레일웨이 스트리트 일부, 그리고 센트럴 파크의 일부 통행을 차단한 채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역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