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비싼 고급 승용차들 간에 접촉사고가 발생해 지나가던 시민들이 모여들어 이를 구경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고는 2월 11일(목) 오후에 오클랜드 시내 하이(High) 스트리트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주차 빌딩에서 나오던 검은색 메르세데스 벤츠(Mercedes-Benz) 승용차가 지나가던 흰색 람보르기니(Lamborghini) 승용차의 옆구리를 들이받으면서 발생했다.
받힌 람보르기니는 대당 가격이 60만 달러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고를 낸 벤츠 역시 최신형 모델이었는데, 인명 피해는 없던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평소 보기 드문 고급차량들 간에 사고가 발생하자 구경꾼들이 많이 모여들어 사진을 찍기 바빴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를 목격한 사람들은 람보로기니가 오후 3시경에 견인되는 양 사고차량 모두 견인됐다고 전했는데, 근처 상점 주인은 람보르기니 차대(chassis)가 전반적으로 손상을 입은 것처럼 보였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