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1시 13분경에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5.7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 사항은 없지만 처음에 알려지지 않았던 내용들이 추가되고 있다.
News&TalkZB 웹사이트에는 평화롭게 세차하던 사람이 지진 발생 순간의 흔들림에 놀라서 자신의 차에 손을 짚으며 중심을 잡는 모습과 그 옆의 차가 흔들리는 모습이 생생하게 찍혀 있다.
Riccarton Mall, Northlands Mall, Ballantynes, Colombo Mall 등 쇼핑몰에서는 지진 발생 후 고객들을 대피시켰다. 지진 발생 후 일부 선반에 진열된 물건들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등으로 사람들이 놀라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지진의 흔들림으로 화재 경보기가 작동했다.
세인트 존 구급 서비스에서는 신고가 급격하게 증가했지만, 주로 작은 부상 등에 대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진 발생 후 처음에는 응급 구조 신고 전화가 시티의 비상 운영 센터로 운용되었다가 이제는 정상으로 돌아왔다.
정전되었던 가구들도 전기 공급이 재개 되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티 카운실에서는 지진 발생 후 공원과 시설물들의 출입을 폐쇄했다.
AMI 스타디움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폐쇄되고 15일 아침에 전문가의 검사가 있을 에정이다.
보타닉 가든의 카페도 문을 닫았고 검사 후 다시 문을 열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Rapaki gate 와 Mt Cavendish 사이의 Summit road와 Rapaki tracks, Lyttelton - Bridle Path 의walking tracks 등이 폐쇄되었다.
이 지역의 낙석에 대한 상세한 검사가 15일 있을 예정이다.
Sumner 근처의 Whitewash Head 와 Taylors Mistake 에서는 절벽 붕괴가 발생했다.
Godley Head 와 Peacocks Gallop 에서도 많은 양의 돌과 흙이 떨어져 내렸다.
Sumner 주민들은 절벽 붕괴를 보며 공포를 느꼈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5년 전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에 무너져 내렸던 곳에서는 별다른 피해 보고가 없다.
많은 시민들이 지진으로 인해 일부 절벽이 붕괴되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 트위터를 통해 공유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명 피해 등 큰 피해는 없었지만 5년 전인 2011년 2월 22일의 6.3 규모의 대지진을 겪은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은 많이 놀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