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2시부터 오클랜드 한인회관에서는 제 97주년 3.1절 기념행사가 열렸다.
3.1 정신 구현에 따른 한인 사회의 발전에 대한 결의를 다지고 차세대들의 민족 의식 제고를 하는 목적으로 열린 이 기념식에는 뉴질랜드 동포사회 단체 대표들, 일반 동포들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민 사회에서 민족 정체성을 확립하고 한인 사회의 동질성을 제고한다는 의미 부여를 하며 진행된 이 행사는 공식 행사와 다과 및 간담 시간으로 구성되었다.
공식 행사가 시작되기 전 김성혁 오클랜드 한인 회장이 참석한 사람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먼저 가졌다.
공식 행사에서는 개회 선언,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 제창, 순국 선열에 대한 묵념, 김성혁 한인 회장 기념사, 대통령 경축사 대독, 윤혜진 오클랜드 대학교 한인학생회장 축사, 3.1절 영상 시청, 기미 독립 선언문 낭독, 삼일절 노래 제창, 만세 삼창, 한인여성회 합창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통령 경축사는 뉴질랜드가 한국보다 4시간 빠른 관계로 한국에서의 3.1절 기념식에서의 경축사 식순이 끝난 후에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가 대독하였다.
다과 및 간담에서는 차창순 오클랜드 총영사가 준비한 떡과 한인회에서 준비한 김밥과 만두, 차 등을 나누며 참석한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편, 뉴질랜드 한국 교육원(원장 원유미)에서는 한민족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쉽도록 영문으로 만들어진 책자와 독도 관련 홍보 자료 등을 한인회관 행사장 입구에 비치해두어 참석한 사람들이 가져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김성혁 한인회장은 행사가 끝난 후 오는 4월 2일에 노스쇼어 이벤트 센터에서 열리는 한인의 날 행사에 대한 안내를 하며 오클랜드와 부산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아 부산시립 무용단이 방문해 공연할 것 등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