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반려견이 안에 남아 있던 차량을 도난 당한 여성이 가족 같은 반려견을 찾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사건은 지난 2월 29일(월) 오후에 타우포(Taupo)의 파에키키(Paekiki ) 쇼핑센터 앞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차 주인은 18개월짜리 치와와 종류인 ‘어니(Ernie)’를 차에 남겨둔 채 가게에 들어갔다가 나온 후 차량을 도난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도난 당한 차량은 청색의 니산 테리노(Nissan Terrano)로 등록번호는 UH3737인데, 당시 차 안에 열쇠를 놓지 않았었는데도 불구하고 범인들이 짧은 시간에 차를 훔쳐 달아나는 광경이 CCTV에 찍혔다.
반려견 주인은, 어니가 도둑들에게 괴로움을 당할 것을 걱정하면서 이 사연을 페이스북에 'Bring Back Ernie'이라는 페이지를 개설해 주변에 알리는 한편, 만약 어니가 어디선가 도둑들로부터 도망을 친다면 이를 발견한 주민들이 즉시 자신에게 연락해줄 것을 호소했다.
어니와 차량의 사진과 사연이 페이스북에 오른 후 3월 1일 오후까지 이틀 동안 500개의 ‘좋아요(like)’ 달렸으며 투랑기(Turangi)와 타우마루누이(Taumarunui) 등지에서 도난차량과 어니를 봤다는 댓글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