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의 알코올 소비량이 이전에 비해 감소했다는 통계자료가 나왔다.
통계국이 2월 26일(금) 발표한 ‘Alcohol Available for Consumption’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뉴질랜드인들은 슈퍼 마켓 등에서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를 하루에 ‘스탠더드 드링크(standard drink)’ 기준으로 1인당 평균 2잔 정도씩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그 전년의 2.1잔에서 약간 감소한 것인데, 이를 맥주로 환산하면 평균 1인당 하루에 5%의 알코올이 함유된 500ml의 맥주 한 잔을 소비한 셈이며, 만약 와인으로 따져본다면 두 잔 정도에 해당된다.
또한 이번 자료에서는 뉴질랜드인들의 ‘순수한 알코올(pure alcohol)’의 소비량이 전년에 비해 2.2%가 감소하면서 지난 18년 이래 가장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뉴질랜드인들이 술을 마시면서도 이전보다는 알코올이 상대적으로 적게 함유된 저알코올 맥주나 사이다(cider) 등을 선택하는 경향이 늘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통계 담당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