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스쿨버스에 게임용 총을 발사한 10대 3명이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사건은 최근 와이카토 지방의 모린스빌(Morrinsville)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버스는 수업이 끝난 모린스빌 칼리지 학생들을 귀가 시키던 중이었으며, 총을 쏜 아이들은 집 뒤꼍에서 BB건을 가지고 놀던 중이었다.
그러던 중 통학버스가 지나가자 셋 중 누군가가 먼저 총을 쐈는데 이들은 모두 17세 미만으로 알려졌으며 경찰 심문에서는 사로 자신이 쏘지 않았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린스빌 컬리지 관계자는 총을 쏜 사람의 무책임한 행동을 비난하고 경찰이 사건 조사에 나선 것과 아무도 다친 이가 없는 점을 환영하면서, 동시에 피의자 3명 중에 자신의 학교 출신이 없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곳은 카우보이 동네가 아니고 이번 일은 일회성 사건이었을 것이라면서 Greenline Motors에서 운영하는 통학버스는 26일(금)에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운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도 경찰 조사가 진행 중임을 확인하고 누군가가 학교 통학버스에 총을 쐈다는 사실이 우려된다면서, 학생들이 학교와 집을 안전하게 오가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