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사범 검거에 나선 경찰이 마약뿐만 아닌 도난차량 등 다른 범죄와 관련된 물품도 회수하는 전과를 올렸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은 2월 24일(수) 이른 아침에 2건의 수색영장을 발부 받아 시내 북쪽 외곽 도시인 랑기오라(Rangiora)와 우드엔드(Woodend)에 있는 2채의 주택을 급습했다.
이번 작전은 수개월 동안의 내사 끝에 이뤄진 것인데 랑기오라의 사우스브룩(Southbrook) 로드와 퍼시벌(Percival)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의 주택에서는 2명의 남성과 한 명의 여성이 체포됐다.
또한 이곳에서는 마약 관련 물품과 함께 2대의 도난차량과 한 대의 제트보트도 발견했는데, 이 중 차량 한 대와 제트보트는 간 밤에 프레블톤(Prebbleton)의 각기 다른 장소에서 도난 당한 것으로 아직 도난 신고조차 접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한편 우드엔드의 주택에서도 남자 한 명이 체포됐는데, 이들 용의자들은 마약인 메탐페타민의 공급에 관여한 혐의와 함께 장물을 취득한 혐의로 25일(목)에 크라이스트처치 지방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이들이 캔터베리 지역의 갱들과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 중이라는 이유로 명확한 답변을 피했는데, 당일 작전에는 대규모 경찰 병력과 함께 여러 마리의 경찰견들도 동원됐다.
한 경찰관은 메탐페타민은 사회의 병균과 같은 존재이며 마약 사용은 다른 범죄를 부추기며 나아가 납세자들의 돈을 헛되게 쓰이게 만든다면서, 이번 작전의 성과에 기쁨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