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에서 하룻밤 동안 2명의 음주운전자들이 자신들의 차를 포함해 모두 7대의 차량을 손상시켰다.
첫 번째 사고는 2월 23일(화) 밤 10시 45분에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귀가하던 34세의 남성이 파크(Park) 스트리트에서 거리에 주차된 차들을 부수고 지나가면서 시작됐다.
그는 주차된 차량들의 옆구리와 잇달아 충돌하면서 차량 3대에 손상을 입혔는데,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달려 프랭크톤(Frankton) 로드에서 또다시 주차된 차량과 충돌해 큰 손상을 입혔다.
그러나 그는 결국 프랭크톤 로드에 있는 집까지 운전을 계속했는데 여러 건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집까지 찾아가 심하게 파손된 그의 차를 발견했으며 음주측정 결과 937mcg로 만취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사건은 같은 밤 새벽 1시 30분에 29세의 한 남성이 톰슨(Thompson_ 스트리트에서 우측으로 꺾인 길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고 인도를 넘어 한 주택의 진입로로 돌진하면서 벌어졌다.
이 차량은 벽을 부순 후 안에 주차된 사륜구동차와 충돌하면서 양쪽 차량이 모두 크게 파손됐는데 탑승했던 승객 2명도 가벼운 상처들을 입었다.
이 운전자의 혈중 알코올 수치는 469mcg으로 확인됐는데 그는 다음달에 퀸스타운 지방법원에 음주운전과 부주의한 운전 등 2가지 혐의로 출두한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