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를 조깅 중이던 한 남성이 파도에 밀려온 이상한 형상의 물고기를 발견하고 정체를 알고자 SNS에 사진을 올렸다.
기상 관련 기관인 웨더워치 뉴질랜드(WeatherWatch NZ) 대표인 필립 던컨(Philip Duncan)은 최근 점심시간에 반려견과 함께 테 아타투(Te Atatu) 해변을 조깅하던 중 보기 드문 형체를 가진 물고기가 해변에 떠밀려 와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는 물고기가 만조대의 해안선에 있었으며 처음에는 장어와 같았지만 색깔도 틀리고 입과 턱의 모양도 달랐으며 본 적이 없는 물고기였다면서, 심해에서 왔거나 뉴질랜드 밖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또한 배에서 누군가가 이를 잡았다가 바다에 던졌을 수도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일이라면서, 이 물고기의 정체를 아는 사람의 답변을 바라면서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을 올린 후 몇몇으로부터 회신이 왔는데, 그 중 한 사람은 바라쿠다(barracuda) 같다는 의견을 보냈지만 반면 다른 몇몇은 심해에 사는 산갈치(oarfish)라는 의견을 보였다.
그러나 산갈치는 보통 이보다 훨씬 큰데 일본에서는 산갈치가 해변에 나타나면 지진의 전조로 보는 풍습이 있으며 이전에 뉴질랜드 해안에서도 몇 차례 발견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