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보타닉 가든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지난 2011년 2월 22일에 발생한 크라이스트처치 대지진 5주년을 맞이해 묵념을 하고 과거를 기억하는 행사를 가졌다.
또한 에이번 강 옆에는 학생들을 포함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모였다.
침묵의 순간은 정확히 12시 51분에 있었으며 하카 등의 의식이 이어졌다.
에이번 오타카로 네트워크의 에반 스미스 공동 의장은 지진의 참사를 기억하는 행사에 어린이들을 포함한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어린이들이 지진으로 인해 많은 충격을 받았고 여전히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사를 통해 치유 과정을 밟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2011년 재해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넋을 추모하는 꽃다발을 에이본 강에 던졌다.
대지진 이후, 2월 22일이 되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는 지난 5년간 지진에 희생된 사람들의 영혼을 추모하는 이러한 행사가 전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