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장에서 아이들이 올라타고 노는 이른바 ‘바운시 캐슬(bouncy castle)’이 공기가 빠져 납작한 상태로 도로 한 가운데서 발견됐다.
황당한 물건을 발견한 이는 호크스 베이의 크리브(Clive)에 사는 매튜 베넷(Matthew Bennett).
코후파티키 마라에(Kohupatiki Marae) 출신인 그는 2월 18일(목)에 인근 도로에 정체를 알 수 없는 대형 물건이 하나 놓여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자기 트럭에 실어 집으로 가져왔다.
정원에서 바람풍선 같은 형태의 이 물건에다가 가든용 청소기(garden blower)를 연결한 후 그가 바람을 집어 넣자 형태를 갖추고 나타난 것은 바운시 캐슬이었다.
베넷은 이 물건이 네이피어에서 개최되는 아트 데코(Art Deco) 페스티벌에 등장했던 것으로 판단했는데, 제대로 결속도 안 된 것으로 보아 바람이 심하게 불던 당일 운반 중 떨어진 것으로 짐작했다.
아트 데코 페스티벌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데, 물건 습득 사실을 해스팅스 경찰에 신고한 베넷은 누군가가 그에게 연락해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