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근처의 차 안에서 벌거벗고 있었던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32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지난 와이탕기 데이 연휴 주말에 웰링톤 인근의 타와(Tawa) 인터미디어트 스쿨 인근의 던칸(Duncan) 스트리트에서 벌거벗은 채 밴 안에 있는 모습이 2명의 아동에 의해 목격됐다.
그는 윈톤(Wilton) 부근에서도 같은 행위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민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그를 지난 2월 17일(수)에 ‘외설적인 행위(performing an indecent act)’를 한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가 이전에도 웰링톤 인근 지역에서 같은 행위를 여러 차례 저질렀던 것으로 보고 다른 사건들과의 관련 여부를 조사 중인데, 그동안 이 지역에서는 유사한 광경이 여러 차례 목격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와 인터미디어트 스쿨 관계자는, 당시 이 남성을 목격한 아이들은 자기 학교 재학생들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모든 학생들은 자기 자신을 어떻게 안전하게 지키는지를 배우고 있으며, 부모들 역시 자녀들이 수상한 사람들과는 대화하지 않는 규칙을 지키도록 강조할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작년 9월에도 이 학교는 수상한 남성이 등교 중인 학생들을 따라오는 사건이 확인된 후 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이에 대해 주의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또한 8월에는 레드우드(Redwood) 스쿨 인근에서 한 남성이 2명의 아이들에게 접근한 사실이 경찰에 접수됐으며 해당 남성은 나중에 경찰에 체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