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를 하던 사람이 벌집을 건드리는 바람에 말벌에 수십여 차례나 쏘여 병원으로 실려가는 소동이 벌어졌다.
2월 15일(월) 오전 10시경 더니든 북부의 와이타이(Waitati)에 있는 닥터스 포인트(Doctor's Point)의 한 주택에서 집 청소를 하던 50대로 알려진 한 남성이 말벌집을 건드리는 바람에 벌에 30여 차례 쏘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웃 주민 2명이 이를 보고 달려와 구급차가 오기 전까지 부상자를 도왔는데, 남성은 더니든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상태는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세인트 존 앰뷸런스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여성 한 명이 말벌에 쏘여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올해 더니든 지역에서는 말벌 관련 사고가 유난히 많았는데, 이 지역의 해충 퇴치 전문업체 관계자도 지난 25년 동안의 영업기간 중 금년에 가장 많은 벌집을 제거했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