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촬영된 마오리들의 오래된 사진 12장이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올려졌다.
이 사진들은 뉴질랜드 최초의 여성 사진작가로 간주되는 엘리자베스 풀만(Elizabeth Pulman)이 촬영한 것으로, 현재 소장자인 영국 BBC 방송의 여성 방송인이 크리스티나 트레바니온(Christina Trevanion)이 최근 경매에 이를 내놓으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이 사진들은 가격이 각각 200 파운드(NZ$434)부터 800 파운드에 이를 것으로 보여지는데, 대부분이 19세기 중반과 후반에 북섬을 중심으로 마오리 족장들이나 그 가족들을 찍은 사진들이다.
촬영자인 풀만은 1836년 영국에서 태어났으며 1859년에 조지 풀만(George Pulman)과 결혼한 후 뉴질랜드로 이주해 1867년부터 오클랜드의 쇼트랜드(Shortland) 스트리트에서 사진관을 운영했다.
남편과 함께 식민지 초기 시대에 귀중한 사진들을 여러 장 남겼던 그녀는 남편과 사별한 후 사업체를 정리한 직후인 1900년에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