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와 소형트럭, 그리고 대형트럭 등 차량 3대가 관련된 교통사고로 운전자 한 명이 숨졌다.
사고는 2월 16일(화) 오후 3시 30분경에 해스팅스 남쪽 3km 지점의 파키파키(Pakipak) 인근의 국도 2호선에서 발생했는데, 대형트럭과 부딪힌 승용차는 트럭 밑으로 아예 차체가 끼어들어가는 상황에 처했다.
이 차량의 운전자는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사체를 수습하는 데만 여러 시간이 걸려 밤 늦게야 작업이 완료됐는데, 당시 이 차에는 호크스 베이 중부지역 출신으로 알려진 여성 운전자가 혼자 타고 있었다.
사고는 당시 남쪽으로 향하던 여성 운전자가 방향조작 실수로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트럭과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한편 소형트럭과 대형트럭의 운전자는 모두 별다른 부상을 입지는 않았는데, 대형트럭은 에머슨 트랜스포트(Emmerson Transport) 소속이며 회사 측에서는 사고 사실을 확인해주면서 운전사가 부상은 피했지만 정신적인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인해 해당 국도가 당일 밤까지 막히면서 큰 정체가 빗어졌으며 사고 직후 승용차들과 트럭들, 그리고 통학버스 한 대가 상당한 시간 동안 발이 묶였다 길을 되돌리기도 했는데, 유턴하는 과정에서 일부 차체가 큰 트럭들은 회전이 불가능하자 200m 가량을 후진하기도 했다.
경찰은 운전자들로 하여금 사고 구간으로의 진입하지 않도록 안내하는 한편 차량들을 테 마항가(Te Mahanga) 로드로부터 테 아우테 트러스트(Te Aute Trust) 로드까지의 구간에서 우회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