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중에 도심의 넷볼 코트에 크기가 채취 기준에 미달하는 전복 껍질이 대량으로 버려진 채 발견돼 1차산업부(MPI)가 수사에 나섰다.
2월 15일(월) 밤에 전복껍질과 내장 등이 발견된 곳은 마스터톤(Masterton)의 콜롬보(Colombo) 로드에 있는 넷볼 코트로 이 사실은 다음날 아침에 마스터톤 시청에 신고가 이뤄졌고 시청은 또한 1차산업부에 이를 통보했다.
1차산업부가 확인한 결과 껍질은 모두 315개로 파악됐으며 거의 대부분이 크기가 채취가 허용된 12.5cm 이하의 검은 전복(black-foot paua)이었다.
현재 이 지역에서는 1인당 10개까지 크기에 맞는 전복의 채취가 가능하며 이를 어기거나 채취한 전복을 사고 팔았을 때에는 기소돼 최대 25만 달러까지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도 있다.
1차산업부 관계자는 넷볼 코트에서 껍질이 대량 발견된 이번 사건은 이레적이라면서, 신고된 전복껍질들은 와이라라파(Wairarapa) 지역에서 진행 중인 불법어획 행위 조사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