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50대 남성을 자기집에서 납치한 후 끌고다니면서 현금인출기를 통해 출금한
돈을 빼앗은 강도사건이 벌어졌다.
사건은 1월 13일(수) 새벽 5시경에 2명의 10대 남성이 크라이스트처치의 어퍼 리카톤(Upper Riccarton)에 있는 한 55세된 남성의 집을 찾아오면서부터
시작됐는데, 집주인과 안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이들은 흉기를 들이대고 주인의 차에 강제로 그를 태웠다.
이들은 그로 하여금 인근 에이본헤드(Avonhead) 몰과 와이마이리(Waimairi) 로드에 있는 ATM에서 돈을 찾도록 한 후 이를
강탈했는데, 이후 범인들은 남성에게 와이마이리 로드의 BP주유소까지
운전해 가도록 시켰다.
주유소에서 이 남성은 가까스로 이들로부터 벗어나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은
이들이 타고난 차량이 은색의 1989년식 재규어 소버린(Jaguar
Sovereign)이며 등록번호는 GAN945이라고 밝히고 만약 이 차를 발견하면 접근하지
말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주도록 요청했다.
신고는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서(03 363 7400)나 익명으로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피해 남성은 이들의 범행 과정에서 흉기에 상처를 입기도 했는데 찔린 상처는 깊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후 당일 퇴원할 예정이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