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스트처치 국제공항 구내에서 화재경보기가 잘못 작동하는 바람에 수백 명의 사람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소동은 1월 14일(목) 오후 4시가 되기
직전에 경보기가 작동하자 소방대가 긴급 출동하면서 시작됐는데, 결국4시 35분경에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철수했으며 별다른 사고는 없이 경보기가 잘못 작동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항의 한 관계자는, 당시 터미널 안에 있던 사람들은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즉각 밖으로 대피했지만 20여 분 뒤에 모두 복귀했으며 터미널 내 상가의 영업도 정상화됐다고
전했는데 경보기기 오작동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보가 울리자 사람들이 이 사실을 즉각 SNS에 올리는 모습도 보였는데, 이들이 찍은 사진 중에는 ‘비상사태가 의심되니 밖으로 대피할 준비를
하라’는 내용이 뜬 터미널 내의 전광판 사진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