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척의 대형 유람선이 웰링톤 항구에 입항하면서 웰링톤 시내와 근교가
이들 크루즈 관광객들로 북적거리게 됐다.
1월 15일(금)에 로열 캐리비언 인터내셔널사의 ‘Celebrity Solstice’와 로열 캐리비언사의 ‘Voyager of
the Seas’ 등 두 척의 대형 크루즈선이 동시에 웰링톤 항구에 입항했는데 두 배에 탄 승객은 각각 2,850과 3,114명에 달한다.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Celebrity Solstice’에서만도
이미 1,300여명의 승객들이 각종 투어상품을 예약한 상태이며 항구에는 50여대 이상의 관광버스를 비롯한 차량들이 대기 중이고 자유 시내관광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20여 대의 셔틀버스도 출동했다.
이들 관광객들은 시내는 물론 근교의 와이너리나 사이클 투어, 남쪽의
야외를 사륜구동차로 둘러보는 상품들을 택해 뉴질랜드를 즐기게 되는데, 이들이 선상에서 예약한 관광상품만도 20만 달러어치에 이른다.
통상 이들 크루즈 관광객들은 하루에 1인당 120 달러를 평균적으로 소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들 두 척의 유람선 승객들만으로도 웰링톤 지역에는 70만 달러 이상의 추가 소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뉴질랜드 크루즈 관련 업계의 한 담당자는, 금년에도 뉴질랜드를 찾는
크루즈 선박이 늘어나면서 한 해 전보다 25% 정도 증가한 5억 4,330만 달러의 효과를 뉴질랜드 경제에 가져다 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