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월) 새벽에 크라이스트처치의 주택가 3군데에서 승용차가 불에 타는 사건이 잇따라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크라이스트처치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 30분에 페리미드(Ferrymead)에 있는 브라이들 패스(Bridle Path) 로드에서 수바루(Subaru) 스테이션 웨건
한 대가 불에 탄 것을 시작으로 2시간 뒤에는 웨스트모어랜드(Westmorland)의
크로프트필드(Croftfield) 플레이스에서 혼다 스용차 한 대가 역시 불에 탔다.
또한 이후 이슬링톤(Islington)의 워털루(Waterloo) 로드와 브릭스톤(Brixton) 로드가 만나는 교차로
도로로부터 50m 가량 떨어진 곳에서도 수바루 레가시(Legacy) 한
대가 역시 불에 탄 것이 발견됐다.
한편 이들 화재 현장에 출동했던 소방대에 따르면 3대의 차량들은 소방차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전소된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3건의 차량 화재가 방화로 이뤄진 것으로 보고 각 사건들의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는데 3건의 화제가 발생한 현장은 각각 수 km씩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