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파티를 마친 10대 청소년들이 패싸움을 벌여 작은 도시의 주말
밤을 소란스럽게 만들었다.
소동은 1월 16일(토) 새벽에 북섬 남부의 작은 도시인 레빈(Levin) 중심가 일대에서 벌어졌는데, 당시 호로훼누아(Horowhenua) 이벤트 센터에서 벌어진 18세 생일 파티를 마친
청소년들이 밤 늦게 시내 중심가로 집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공공시설에서 열렸던 파티는 성인 감독 하에 별다른 문제 없이 잘 진행됐는데, 그러나
새벽 1시경부터 시내에 모인 청소년들은 인근 빅토리아(Victoria)와
배스(Bath) 스트리트, 웨라로아(Weraroa) 로드 3개 거리를 쏘다니면서 패싸움을 벌였다.
경찰에 따르면 다행히 크게 부상을 입은 사람이나 기물 파손은 없었지만 경찰은 밤 사이에 술에 취한 채 소동을
벌이던 6명을 체포해 아침까지 유치장에 구류했다가 훈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캠브리지(Cambridge) 스트리트 인도에
인사불성이 되어 누워 있는 10대 소년을 발견해 파머스톤 노스 병원으로 후송시키기도 했는데, 병원 관계자는 치료 후 그를 아침에 퇴원시켰다고 전했다.
(사진은 자료사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