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지를 벗어나 도주 중이었던 범죄자가 비번이었던 경찰관의 눈에 띄어 결국 붙잡혔다.
무장을 해 상당히 위험한 범죄자로 알려졌던 매튜 키드맨(Mathew
Kidman, 35)이 전자발찌를 제거하고 웰링톤의 지정된 주거지를 이탈했던 것은 지난 1월 15일(금).
웰링톤 경찰은 곧바로 그를 찾아 나섰지만 20일(수) 오후까지도 잡지 못했는데, 그러나
당일 오후 5시 35분경에 비번이었던 한 경찰관의 눈에 운전
중이던 키드맨의 모습이 포착됐고 인근에 모인 경찰관들의 추적을 받은 끝에 결국 6시 40분에 키드맨은 체포됐다.
당시 그는 100m 가량을 도보로 도망가다가 추적한 경찰견에게 제압을
당했는데, 함께 있었던 여자 공범도 인근에서 저녁 7시경에
경찰의 짧은 추적 끝에 마저 체포됐다.
이들 2명은 도주와 절도, 무면허
운전, 보석조건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21일(목) 웰링톤 지방법원 법정에 출두할 예정인데, 이외에도 추가 혐의가 더 주어질 예정이며 경찰은 이들의 보석을 반대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키드맨을 다시 붙잡은 것은 비번임에도 놓치지
않고 계속 주변을 주시했던 경찰관과 함께 다른 경찰관들의 팀워크가 빛을 발한 것이라면서, 범인이 탈주
후 가가호호를 방문하는 등 경찰관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