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케리(Kerikeri)에 사는 한 낚시꾼이 동료와 함께 무게가
무려 85kg에 이르는 참치(yellow fin tuna)를
낚아 올렸다.
행운의 주인공은 제이미 스프루이트(Jamie Spruit, 26)로
그는 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동료인 스테프 도슨(Stef Dawson)과 함께 베이 오브 아일랜드의
나인 핀 록(Nine Pin rock) 부근 바다로 배를 타고 나가 낚시 중 이 같은 대물을 낚아 올렸다.
당시 이미 30kg에 달하는 참치2마리를 낚았던 그는 약 한 시간 뒤에 새로운 참치 괴물과 씨름을 벌이기 시작했는데 참치와 인간 간의 싸움은 이후 약 50분에 걸쳐 치열하게 진행됐다.
결국 보트 위로 끌어 올려진 괴물 참치는 무게가 85.8kg으로 최근
20년 이래 국내에서 잡힌 참치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알려졌는데, 낚시로
집힌 같은 종류 참치의 국내기록은 95kg으로 알려졌다.
스프루이트는 지난 5년 동안 심해낚시를 즐겨 왔으며 여러 차례 청새치(marlin)를 잡기도 했는데, 청새치가 참치보다 크기가 더 클 수도
있지만 참치를 잡는 게 더 힘들었다면서 날씨가 허락하는 한 바다에 자주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