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 서해안의 한 고등학교 건물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진화작업이 계속 중인 가운데 유독물질로 인해 소방관 한 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호키티카(Hokitika)의 햄덴(Hampden) 스트리트에 위치한 웨스트랜드 (Westland) 하이스쿨에서 2월 8일(월) 오후 1시경에 화재 신고가 접수돼 호키티카와 인근 그레이마우스 등지에서 4대의 소방차가 출동했다.
불은 2층짜리 행정동 건물에서 발생했으며 소방관들은 불길에 접근하기 위해 지붕으로 올라갔는데, 진화작업 중 내부에서 종류 미상의 유독물질이 유출됐으며 이로 인해 소방관 한 명이 예방적 차원에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한 일반인들의 현장 접근도 통제된 가운데 불이 강당 지붕으로까지 번졌으나 소방대원들이 이웃 건물로 더 이상 퍼지는 것은 막았는데, 아직 화재 원인은 전해지지 않았으며 학교 측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학교를 폐쇄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