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에 체류 중인 한 우주인이 하늘에서 내려다 본 뉴질랜드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영국 출신 우주인인 팀 피크(Tim Peake)는 최근 뉴질랜드 상공을 지나면서 찍은 3장의 사진을 개인 트위터에 소개했으며 몇 분 만에 250여 개의 리트윗과 함께 600여 개의 ‘좋아요’가 달렸다.
아오라키/마운트 쿡 국립공원을 내려다보면서 찍은 그의 사진에서는 만년설이 덮인 마운트 쿡과 빙하호인 타스먼 호수 등이 보이며 또 다른 사진은 크라이스트처치 인근을 찍은 것이다.
피크는 지난 12월에도 세계 언론에 한 차례 뉴스거리를 제공한 바 있는데 당시 그는 가족들에게 크리스마스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잘못된 번호로 전화를 걸었었다.
그는 이후에 트위터에 "방금 내가 '거기 지구인가요?'라고 잘못 전화한 여성에게 사과한다. 장난이 아니고 단지 번호를 잘못 누른 것이다"고 올려, ‘우주인이 걸어온 장난전화(?)’와 같은 제목들로 언론에 가십거리로 등장했었다.
영국인으로서는 두 번째 우주비행사인 피크는 올해 43세로 18년 동안 군에서 헬리콥터를 조종했으며 작년 12월 15일 카자흐스탄에서 러시아의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우주정거장에 도착한 후 향후 5개월 동안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