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화로 여겨지는 화재로 일가족이 전 재산을 잃은 가운데 경찰이 용의자 사진을 공개하고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2월 1일(월) 오후에 롱 베이 리저널 파크(Long Bay Regional Park)에서 발생한 화재로 오클랜드 시청 소유의 주택 한 채가 불에 탔으며 이로 인해 이 집에 살던 일가족들이 하루 아침에 모든 것들을 잃고 말았다.
이들을 돕기 위해 인터넷의 Givealittle 페이지를 통해 모금운동이 전개되고 있으며 5일(금) 아침 현재 1만 5천 달러 가량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와 함께 와이테마타(Waitemata) 경찰은 4일 방화 용의자로 보이는 남성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신원확인이 좀 어려울 정도로 뚜렷하지 않은데, 경찰은 용의자가 검은색 모자와 상의를 착용하고 흰줄이 쳐진 검은색 바지를 입었다면서, 사건 당일 용의자가 현장 인근 승용차들과 버스들의 문을 열려고 시도하는 등 수상한 행동을 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누군가 용의자 신원을 알아볼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정보가 있는 사람은 노스쇼어 경찰서 수사팀(09 477 5261)이나 익명 신고가 가능한 Crimestoppers(0800 555 111)로 신고를 요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