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관광객이 몰던 렌터카가 중앙선을 넘어 맞은편에서 오던 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또 발생했다.
사고는 2월 5일(금) 오전 11시경 남섬 서해안의 웨스트포트(Westport)와 이낭가후아(Inangahua) 교차로 사이의 불러(Buller) 협곡 인근 국도 6호선에서 발생했는데, 당시 렌터카인 밴을 몰던 운전자는 독일 출신의 관광객이었다.
사고는 렌터카가 커브 길에서 중앙선을 넘었다가 현지 주민이 몰고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사륜구동차와 충돌하면서 발생했으며 당시 사륜구동차는 보트 트레일러를 견인해 가던 중이었다.
당시 렌터카의 중앙선 침범이 굴곡이 심한 커브에서 운전 중에 실수로 중앙선을 침범한 것인지 차선을 착각해 벌어진 일이었는가는 분명하게 전해지지 않았다.
이 사고로 양쪽 차량의 운전자가 모두 중상을 입고 크라이스트처치 병원으로 구조 헬리콥터를 이용해 후송됐는데,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두 차의 다른 승객 2명도 각각 경상을 입고 불러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사고가 나자 경찰이 트럭과 캠퍼밴 등 중형 차량의 통행을 막았으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 동안 정체가 심하게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