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남부 한 주택의 진입로에서 3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으나 경찰은 범죄와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사건은 2월 5일(금) 밤 10시경 망게레 이스트(Mangere East)의 호키앙가(Hokianga) 스트리트에 있는 한 주택에서 벌어졌는데, 이웃 주민들은 남자가 사망하기 전에 집 안에서 술에 취한 채 싸우는 것과 같은 고성이 들렸다고 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요원이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했으나 남자는 깨어나지 못했는데, 한 주민은 집에 있던 사람들이 몹시 취했던 것 같으며 한 여성이 “내 집에서 나가!”라고 고함을 지르는 것도 분명하게 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6일(토) 오후 1시경에 현장을 둘러 놓았던 통제 테이프를 철거했으며 관계자는, 시신에 대한 부검을 통해 의학적 문제로 남자가 사망했으며 형사적 혐의는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남자가 사망한 이후 현장에 20여 명의 일가친지들이 모인 가운데 한 남성이, “내가 그를 죽여버릴 거야!”라고 반복해 고함을 지르다 동료들 손에 이끌려 차 안으로 끌려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는 증언도 있었다.
또한 사망자 남성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